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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동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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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동시 출범
  • 구영회
  • 승인 2014.11.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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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두 기관은 국가혁신의 양축, 안전혁신과 공직개혁 실현해야"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두 기관의 직원, 안전혁신마스터플랜 민간위원, 행정개혁시민연합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정 총리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두 기관은 공공부문 국가혁신의 양대 축으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서 이끌어야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면서 "국가혁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안전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주어진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국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문화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효율적인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조직의 화학적 통합, 지휘체계 확립, 안전 분야의 조정기능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재난안전 총괄기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재난현장의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며,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특수재난에 대비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인사혁신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성과 개방성을 제고하여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에 더욱 강화된 인재발굴기능과 퇴직공직자에 대한 취업 심사기능을 통해 더 이상 ‘관피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책무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무원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해온 저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심어주는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민들이 바라는 기대와 요구사항을 영상에 담아 방영했다.

국민들은 국민안전처에 대해 "사고없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으며인사혁신처에 대해서도 "적재적소에 훌륭한 인재를 배치해 달라”“공정하고 공평하게 누구나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에 대해서는 가중되고 있는 연금재정 문제를 현 세대에서 고통을 감내해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두고 역점을 다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직원 대표들은 국민의 소리에 대한 답례로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출범식을 마친 정 총리는 청사1층 국민안전처 상황실(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인천 하늘바다 해양경비안전센터 박형규 경감과의 화상통화로 현장상황을 보고 받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또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조직출범 초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상황관리로 사고가 예방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일선의 해양경비안전센터 직원과 화상대화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국민안전처 출범의 의미와 각오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본청 사무실 순시를 통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국민안전처는 기존의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을 통합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 출범하게 되었으며 육상과 해상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총괄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특수재난을 통합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앙, 현장, 국민, 국가, 특수분야별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5대 전략을 마련하고 출범과 함께 세부계획을 수립,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인사, 복무, 윤리, 연금 등을 독립적으로 관장하게 되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부조리한 관행과 제도를 척결하는 공직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직관리와 교육훈련 강화로 공무원의 전문역량을 높여 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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