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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ㆍ기술, 인도네시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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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ㆍ기술, 인도네시아 수출
  • 최정현
  • 승인 2015.01.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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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잦은 나라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 착수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ㆍ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수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규모 및 기간은 총 200만 불, 2년(2015년 1월∼2016년 12월)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한국의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ㆍ기술 전수를 요청해 KOICA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된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안전진단 마스터플랜 수립 ▲연수생 초청교육 및 워크숍 개최 ▲안전진단 기자재 지원 ▲피사빌릴라교(사장교)에 대한 시범 안전진단 실시 등이다.

이처럼 개발도상국가로부터 우리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반을 만들어 왔고, 3차에 걸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등을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 기술의 선진화에도 노력해온 결과로 판단된다.

특별법 제정 이후 20년 동안 대형 시설물의 구조적 붕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시설물 안전관리체계의 우수성이 인정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기를 희망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국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한국의 관련 제도 및 기술 도입을 강력히 희망했다.

국토부 정경훈 기술안전정책관은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시설물 안전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도 국내의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 및 기술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장기창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 내에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국내의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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