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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선 새 인물로 조꼬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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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선 새 인물로 조꼬위 부상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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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위성도시 땅그랑에 있는 한 서점 입구에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와 관련된 서적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제공/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꼬위(51)라는 애칭으로 널리 불리는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 당선자가 젊고 참신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인도네시아가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폴 트랙킹 인스티튜트(Poll Tracking Institute)가 실시한 2014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조꼬위 당선자가 지지율 78.6%로 1위 후보에 올랐다. 
 
현 빠라마디나대학교 교수이자 재무장관을 역임한 아니스 바스웨단이 지지율 73.2%로 2위를 했고,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세계은행 운영국장이 지지율 70.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각 분야 전문가, 애널리스트, 학자, 언론인, 대학생, NGO 활동가, 원로정치인 등 오피니언리더 100명을 인터뷰 방식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앞의 3명 이외에도 재벌 기업인 차이룰 딴중, 부패 스캔들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아나스 우르바닝룸 총재, 정치활동가 파지룰 라흐만, 메가와띠의 딸 뿌안 마하라니, 투쟁민주당 당직자 쁘라모노 아눙 위보워, 기따 위르야완 무역장관,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노동이주장관 등이 잠재력을 가진 인물로 언급됐다. 
 
응답자들은 후보의 연령대로 35~53세 범위를 선택했다.
 
한따 유다 폴 트래킹 인스티튜트 대표는 8일 2014년 대선 출마 의사를 이미 밝힌 나이가 많은 후보들과 비교해 대안이 될 수 있는 젊은 후보들의 윤곽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4년 대선에 출마할만한 잠재력이 있는 젊은 후보들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조꼬위는 용기, 정직, 감정적인 성숙, 소통의 기술 등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갖춘 믿을 만한 정치인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그는 “조꼬위는 올해의 인물로서 응답자들에게 인상이 강해서 지지율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꼬위는 중부자바 수라까르따(솔로) 시장으로 재직한 던 중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따 대표는 조꼬위가 자카르타 시장으로서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2014년 대선에서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대학교(UI) 소속 정치분석가 함디 물룩은 아니스(43) 전 재무장관은 생각이 젊고 신선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직접 행정부를 이끈 경험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스리 물야니(50) 전 재무장관은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관료라는 점을 인정받고 있지만 센추리은행 스캔들에 연루되어 있는 점이 지적됐다.
 
함디는 신세대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된 조꼬위처럼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채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한편 그는 기존 정당들은 자당 총재나 당대표를 후보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젊고 신뢰할 수 있고 지지율이 놓은 후보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집권당인 민주당은 아직 대선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고, 제 1당인 골까르당은 아부리잘 바끄리(65) 총재 그리고 그린드라당은 쁘라보워 수비안또(60) 총재를 후보로 추대한 상황이다.
 
데일리 인도네시아(dailyindonesia.co.kr)/동양뉴스통신=유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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