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노인사회활동사업 어르신들 어린이집 지도 강사로 나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시 동대문구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재능나눔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2015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4억 원 많은 총 29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노노케어 ▲어린이지도강사 ▲지하철도우미 ▲교통안전지킴이 분야 등에서 활동할 만 65세 이상 어르신 1480명을 모집했다.
그 중에서 ‘어린이지도강사’는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교육형 일자리’사업으로, 어르신들은 매월 직접 교육지도안을 짜고 어린이집ㆍ 유치원에서 ▲예절교육 ▲한자 ▲전통민요·우리가락 ▲바둑 등을 가르 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내 어린이집 20개소에서 교육이 진행돼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와 어르신 모두가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연륜을 살린 재능 나눔으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어르신 일자리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삶의 경험을 활용해 한자와 예절 등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인성 교육이 이뤄지고, 어르신들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활력소가 생기게 된다”며 “노인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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