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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 후보측에 단일화 대화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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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 후보측에 단일화 대화 공식 제안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1.0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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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정책과 공약 판단할 시간 필요…사실상 거절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동양뉴스통신BD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캠프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공동국가비전 합의 대화' 제안하는 등 야권단일화 구체적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정우 미래켐프 경제민주화위원장은 2일 오후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새로운 정치로 국민과 함께 민주평화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미래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단일화를 위한 조건 제안했다.
 
그는 "두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되기 위해서는 '공동의 국가비전'을 합의해야 하며 그 기간 위에 '단일후보로 선출', '세력통합' 방안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공동의 국바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데 전제가 돼야 한다는제 전적으로 동의하며 공동국가비전을 만들기 위한 구 후보간 대화를 지금부터 시작할 것"을 공식제안했다.
 
이 경제민주화위원장은 "두 후보간 그동안 발표해온 일자리 혁명, 일자리혁명, 재벌개혁, 복지국가, 새로운 정치 및 남북경제연합 구상 등 에서 작은 차이가 있지만 충분한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하며 논의를 통해 공동국가비전을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국가비전을 지금부터 논의하는 것은 두 후보가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수권세력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로 미래의 문을 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경제민주화위원자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단일화 방식 논의와 관계없이 공공국가비전 합의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 가치연합과 세력통합의 첫걸음을 시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기식 미래캠프 지원단장은 "안철수 후보 측에서 계속 언급해왔던 후보선출방식과 세력통합에 대한 논의는 오는 10일 뒤에 이루어 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전이라도 공동의 국가비전 합의를 위한 대화가 시작되어야 10일 이후에 단일화 논의가 국민적 명분 속에 진행될 수 있고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국가비전이 실종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캠프는 각 후보가 정책과 공약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한다며 문재인 후보측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정연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각 후보가 정책과 공약,가치와 신념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게 논리적으로 맞는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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