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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어뎁터블록 중앙체결부 문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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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어뎁터블록 중앙체결부 문제 확인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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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어뎁터블록 교체 후 결정될 듯
▲ 나로호 3차 발사 그래픽.(자료/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전 8시30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26일 나로호 3차 발사 운용과정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한-러 양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추가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력기술개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실(Seal) 파손에 대해 한-러 양국 연구진은 지난달 27일 한-러비행시험위원회(FTC)에서 제기된 2가지 시나리오 즉, 실 불량으로 인해 실이 파손되어 결합부에 틈이 발생했다는 첫 번째 시나리오와, 먼저 결합부에 틈이 발생하여 실이 파손되었다는 두 번째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노 전력기술개발관은 이어 조사결과 나로호 발사체 하부와 발사대를 사이에 위치한 어뎁터블록(Adaptor Blockㆍ승용엔진 연료분배 장치) 중앙체결부의 문제로 인해 연료공급라인 결합부의 틈이 발생해 실이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Seal)은 새로운 실로 교체하고 220bar 조건으로 헬륨가스를 공급한 기밀시험에서 헬륨가스를 공급 후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에를 어뎁터블록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되었으나 어뎁터블록의 중앙체결부를 기존 지상검증용기체(GTV)부품으로 교체해 수행한 추가 기밀실험에서는 6시간동안 어뎁터블록분리, 헬륨가스 누설과 같은 이상현상이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0월 26일에 사용한 중앙체결부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로호 1단 상태에 대한 점검결과 어뎁터블록을 제외한 나오호 1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 전력기술개발관은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발사에 사용될 어뎁터블록 교체품은 러시아 현지에서 국내로 이송될 예정으로 현재 관련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엄격한 점검과 이상현상에 대한 개선·보완조치를 철저히 수행해 완료한 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다.
 
발사기준일은 어뎁터블록 교체품이 국내로 이송되어 개선·보완조치를 완료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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