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기자 = 부산시는 ‘2014 부산ITU전권회의’ ICT 인프라 장비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이관 받았으며, 이중 무선 WiFi장비를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미래부로부터 이관 받은 장비는 △서버, 백본스위치, L2스위치, 방화벽 등 7종 134식 △무선 WiFi 장비 6종 383식 △기타 2종 23식이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요구한 3,000명 동시 접속 및 정보통신서비스 이용 조건을 충족했으며, Giga WiFi 등 신기술이 적용돼 회의기간 동안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외 참석자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관 받은 ICT인프라 장비에 대한 관리(사용)전환 소요조회를 실시해 무선 WiFi장비는 부산시교육청의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그 외의 장비는 시 본청 2개 실·과와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및 일부 구청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시스템을 개선보강, 방범용 CCTV 시스템 구축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의 무선 WiFi장비 지원계획에 따라 시 교육청은 무선 WiFi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156개 학교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았다. 이중 균형 있는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 학교와 서부·북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및 디지털교과 관련 연구학교 등 27개 학교를 선정했다.
ITU전권회의 ICT 인프라 장비를 활용함에 따라 부산시 4억8200만원, 시 교육청 3억5800만원 등 총 8억4000만원의 정보통신시스템 구축예산을 절감하며, 부산의 도서지역 학교의 정보이용 격차해소 및 교실수업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길 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시와 시 교육청간 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쳐, 부산지역 학교의 스마트 교육 활성화와 ICT 인력 양성 등 향후 부산을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건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