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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지구 발견, 생존조건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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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지구 발견, 생존조건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 홍민철
  • 승인 2011.09.1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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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지구 발견으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슈퍼지구 발견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물체의 존재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슈퍼지구 발견이 새로운 생명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슈퍼지구 발견 과학적 검증 첫번째 단계는 탄소다. 탄소는 생명체의 구성 성분 중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4족 원소인 탄소는 다른 원소와 결합해 여러 가지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슈퍼지구에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 구성성분에서 탄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슈퍼지구 발견에서 탄소를 검증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슈퍼지구 발견에서 탄소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의 존재다. 물은 대단히 특이한 물질로 분자량에 비해 끓는점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쉽게 기체로 변하지 않는다. 또한 비열이 커 쉽게 온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지 않는다. 슈퍼지구 발견 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생명을 연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슈퍼지구 발견이 탄소와 물의 존재를 확인한다면 산소의 존재는 지구와 비슷한 형태의 고등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산소는 유기물과 반응해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물질로 슈퍼지구 발견 처럼 새로운 행성이 발견됐을 경우 외계생명체가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산소원자 두 개가 붙어 있는 산소기체는 아주 적당량의 불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물질과 쉽게 반응하게 된다. 반면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오전은 너무나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에 반응성이 대단히 강하다.

더불어 슈퍼지구 발견과 같은 새로운 항성의 발견에서 과학적인 명제는 ‘동일 조건 하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기압일 경우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따라서 지구에서나 태양계 행성에서나 또는 슈퍼지구 발견과 같은 외계의 행서에서도 조건이 같다면 역시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슈퍼지구 발견과 같은 새로운 행성의 발견에 있어서 지구에서의 탄소와 물과 산소가 생명체의 기본이라는 사실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슈퍼지구 발견 등 행성의 발견이 곧 외계생명체의 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않다. 과학자들은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는 “2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연구할 태양계는 우리가 사는 곳 뿐이었지만 그 후 폭발적인 수의 외부행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우주국은 오는 2015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 발견을 위해 ‘다윈’ 우주망원경을 발사, 이를 통해 약 500여개의 항성을 관찰하고 가장 유망한 50개의 행성들을 상대로 반사과을 분석해 슈퍼지구 발견과 생명체 발견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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