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립된 '특성화 교육과정안'은 기존의 일반고에서 운영해 오던 인문, 자연 과정이외 ▲외국어과정 ▲자연과학과정 ▲예술과정 ▲체육과정 등 다양한 진로 집중과정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이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11교, 안산 16교, 광명 8교 등 35개 모든 일반고에서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시행하며 ▲의정부는 외국어 4개교, 제2외국어 2개교 ▲안산은 영어 4개교, 과학 3개교 ▲광명은 외국어 2개교, 미술 1개교, 문예창작 1개교가 배정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어 7개교 ▲제2외국어 4개교 ▲과학 4개교 ▲자연과학 3개교 ▲예술 2개교 ▲체육 2개교 등이다.
이들 특성화교 운영 학교들은 2~3년 동안 2~4개 학급을 대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안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수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7월 12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3개 지역 일반고 교장 및 교육과정 부장교사와 함께 세 차례 협의해 이와 같은 내용의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선정했다.
이번 '특성화 교육과정안'과 관련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그동안 평준화에 대한 대안으로 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율형 공사립고를 확대하는 등 학교 체제의 다양화 논의가 있었는데, 학교서열화 우려를 고려할 때 학교체제를 다양화하는 것보다 학교내 교육내용을 다양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교육과정안은 처음 시도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와 선생님들의 보람이 증진되도록 하겠다"며 "3개 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차츰차츰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최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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