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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첨단절삭공구 기술고도화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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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첨단절삭공구 기술고도화사업' 예타 통과
  • 김갑진
  • 승인 2015.08.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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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는 고부가가치 첨단절삭공구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545억6000만원을 투입해 첨단공구분야 기술개발사업, 첨단공구산업 기술지원센터 설립(지상 2층 규모, 연면적 4450㎡) 테스트베드(Test Bed) 구축 등 전국 유일의 첨단공구산업 육성거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수출 27억달러 달성과 선도 기업 10개 육성 및 새로운 일자리 1300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가공품의 품질, 납기, 제조원가 등이 공구의 가공성능과 수명에 따라 결정된다.

절삭공구의 기술수준이 자동차와 금형, 기계, 항공, 조선, 반도체, 건설 등 전후방 완제품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돼 최종적으로는 국가 제조업의 생산, 무역, 부가가치를 견인하는 핵심기반산업분야다.

내년부터 추진될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시장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자동차와 항공부품용 탄소섬유복합재료(CFRP)의 가공을 위한 첨단공구 제조기술개발과 산업육성거점 역할을 담당할 센터구축을 시작하게 된다.

기술개발은 전국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산·학·연의 참여를 통해 추진되며, 기반구축은 대구 북구 3공단 지역에 첨단공구산업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우리나라 첨단공구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대구지역은 세계적인 공구제조기업인 대구텍을 비롯해 한국OSG, 쌍용머티리얼, 신생공업 등 첨단공구의 소재 및 제조분야에서 기술혁신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국내 최적의 공구산업 육성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공구 제조업체는 전국에 500개사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경인지역에 276개사(55.2%) 서울 66개사(13.2%) 대구(경북) 65개사(13.0%)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중 대구지역 절삭공구기업은 33개 정도이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 절삭공구기업들이 동 사업을 통해 추진예정인 첨단 절삭공구 제조기술개발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에는 첨단공구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공구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국내 첨단공구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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