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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광화문서 유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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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광화문서 유세 맞대결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2.0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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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면모 강조…역전 기회 삼아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유세로 맞대결한다.  ©동양뉴스통신DB
대선을 11일 앞둔 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서울에서 대규 유세전으로 격돌한다.
 
박근혜 후보는 이번 유세를 통해 대선 승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인 반면 문재인 후보는 역전의 전기를 잡겠다는 각오이다.
 
두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유세전을 전개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지층간 충돌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서울 지역 유세를 이틀 연속 이어간다.
 
박 후보는 경북궁에서 광화문을 거쳐서 서울시청으로 이어지는 6조거리에서 벌인다.
 
박 후보는 이번 유세는 역사적인 현장에서 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소명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대통령 후보로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
 
박 후보는 그동안 우리 정치권이 이념과 정치세력간의 다툼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해 왔음을 지적하며, 오직 민생만을 보며 국민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유세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제적인 권력재편 상황 속에서 위기의 대한민국호 이끌어갈 든든한 후보로서의 면모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위기극복의 경험과 능력을 가진 후보로서 당면한 경제와 안보, 일자리, 복지 등의 난제를 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데에 있어 국민여러분의 협력과 동참도 함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이날 오후 5시30분 이른바 '광화문 대첩'이라고 불리는 광화문 유세를 통해 역전의 전기를 잡고 우세를 굳히는데 주력한다.
 
문 후보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세'를 통해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 후보 대 민생파탄의 특권후보와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내겠다 각오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민주당은 광화문 유세를 갖기로 하고 며칠전 공지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은 그 뒤에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갖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유세시간은 민주당이 4시반 새누리당은 2시엮는데 새누리당이 유세시간을 3시간으로 늦춰서 변경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유세단에서 유세준비를 하는데 심각한 차질이 유려된다"며 민주당의 유세준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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