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제주시 연이은 유세...신공항 문제해결 1순위 공약, 민군복합항 책임지고 추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1일 제주 유세에서 제주공항 문제 해결을 지역공약의 1순위로 꼽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와 제주시청앞에서 후보연설을 통해 "오늘 제주공항에 도착해 보니 제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공항 문제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신공항을 짓든지, 아니면 기존공황을 확장하든지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25분께 서귀포시 일호광장과 오후 3시 제주시청앞에서 펼쳐진 새누리당 유세에서 제주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자리에서 박 후보는 "서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제주 서귀포시에서부터 민생과 통합의 큰 바람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 박 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감귤바구니를 선물받고 활짝 웃고 있다. | ||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생부터 챙길 생각은 하지 않고 과거의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듯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 박 후보는 신공항 문제 해결을 비롯해 해군기지 문제 해결책으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군복합항은 제주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 삼아야 한다"며 "도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와 관련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과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업 경재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제주의 미래를 박근혜에게 맡겨달라"며 "결정의 때를 맞아 민생 100%의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경쟁과 혼란의 과거로 돌아갈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주중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의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몰려들어 '박근혜 후보'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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