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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개척 선봉에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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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개척 선봉에 서겠습니다!”
  • 최정현
  • 승인 2015.09.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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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K-Move 사업’에 선정…한국기업에 청년인력 공급
배재대 K-Move 사업 프로그램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이 원어민 교수로부터 현지적응 언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배재대가 차세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남미 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청년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스페인ㆍ중남미학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에 선정돼 멕시코의 한국기업에 파견할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재 스페인중남미학과 전공 및 복수전공을 하는 15명이 선발돼 올 12월까지 3개월간 현지적응에 필요한 어학교육은 물론 국제무역비즈니스, 기획지원, 조직관리, 사무행정 등 실무교육을 총 360시간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1인당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392만원과 학교에서 98만원 등 모두 49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교육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멕시코에 진출한 ‘HYUNDAI DYMOS’와 ‘SUNWOO HITECH MEXICO’ ‘동부대우전자’ 등 중견기업체에 취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체에는 이미 대학 선배 20여명이 취업해 시장개척에 앞장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재대가 학생 해외취업 전초기지로 멕시코를 선택한 것은 취업 노하우뿐만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가운데서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멕시코에는 2013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20여 개 가까운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여기에 멕시코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 세계 7위로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기아자동차가 판매법인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기아차가 멕시코 제2의 도시인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 시 인근에 151만 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 기아차의 12개 계열사와 협력사가 함께 입주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진출 채비를 서두르면서 취업 전망은 무척 밝다.

민경준 학생(스페인중남미학과 4학년)은 “국내취업보다는 도전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해외 취업을 위해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다”며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스페인중남미학과 이상원 학과장은 “그동안 꾸준히 일궈온 해외 취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K-Move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우리나라 해외 시장개척 인력양성의 메카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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