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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개도국, 여론 주도층 대상 해양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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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개도국, 여론 주도층 대상 해양아카데미 개최
  • 최정현
  • 승인 2015.10.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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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시 ‘여수선언’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개발도상국 해양관련 종사자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제2회 여수국제아카데미’가 12일부터 23일까지 여수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가 주최하고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주관하는 여수국제아카데미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시 우리정부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도국들이 당면하게 된 해양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약속한 ‘여수선언’의 실천 모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정책 전문가 13명이 강사진으로 초빙됐으며, 강의 프로그램은 해양법, 해양환경, 어업, 해양안전 등 해양 관련 문제 대처방안을 다루는 과목들로 편성됐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해양법 및 정책센터 마이런 노드퀴스트(Myron Nordquist) 교수 등이 있다.

아카데미의 수강생은 개도국의 해양 분야 관련 공무원, 연구자 및 전문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했다. 지원동기, 관련 경력, 추천서, 영어구사 능력, 아카데미 취지와의 부합성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에콰도르, 캄보디아 출신 국외 수강생 38명과 국내 수강생 2명이 합격해 총 23개국 40명이 선발됐다.

여수국제아카데미는 강사진과 수강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 및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정규 수업 외에도 특강,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탐방, 이순신 유적지와 여수 산업단지 견학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강사진과 수강생들이 ‘여수국제아카데미’를 통해 전 지구가 맞닥트린 해양문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여수국제아카데미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해양전문 아카데미로 성장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국제아카데미는 아시아 최초의 해양법 전문 아카데미로 지난해 개최를 통해 4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UN 법무국으로부터 그 역할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적인 개최 요청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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