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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들, '한국 테니스의 미래' 이덕희 선수에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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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들, '한국 테니스의 미래' 이덕희 선수에 관심 고조
  • 정덕영
  • 승인 2016.01.0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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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최연소 참가 예정
지난해 윔블던 대회 이덕희 선수 모습. 사진제공=S&B컴퍼니

[충북=동양뉴스통신] 정덕영기자 =충북 제천 출신으로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이덕희 선수(17·마포고·현대자동차)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덕희 선수는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개막하는 ‘2016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한다.

이번에 열리는 호주오픈에는 전체 240명(예선 128명, 본선 112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데 출전선수 중 이덕희가 가장 어린 나이(17.7)다.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가 본선이 아닌 예선 무대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호주오픈 예선 엔트리 마감 120명 중 랭킹 순위 97위로 당당히 성인 무대에 자력으로 올라섰다.

세계 최연소로 데뷔 전을 치르게 된 이덕희는 국내 역사상 최고기록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미 3년간 주니어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과 노하우를 갈고 닦은 바 있어 호주 오픈이 낯설지만은 않다.

2013년 불과 14살 나이로 첫 메이저 Jr대회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지만 3년간 연속 출전해 2014년 16강, 2015년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덕희는 현재 ATP랭킹 229위(226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05위로 시작해 퓨처스 대회에서 모두 5차례 정상을 밟았다.

이미 호주에서는 ‘유명 인사’가 돼 있는 그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불과 1년여 만에 ATP랭킹을 무려 276계단 뛰어 오르며 이번 대회를 맞이해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덕희는 지난해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역대 아시아 최강인 마이클 창(미국) 등과 함께 호주오픈 홍보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찍으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는 대회 당시 조코비치, 니시코리 케이(일본)등과 연습 파트너로 최고의 짜릿함을 누리는 등  이번 호주 오픈을 앞두고 풍부한 경험은 물론 전술과 체력적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이덕희 선수 모습.사진제공=S&B컴퍼니

그는 메인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 나이키, 윌슨 등 굴직한 스폰서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있어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이덕희는 “간절하게 바랬던 꿈이 조금 이뤄졌고 목표에 한발 다가서는 것 같아 기쁘다”며 “뛰어난 톱랭커들과의 경기를 통해 부담 없이 많이 배우고 즐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호주 오픈에서 모두 16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데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예선 1라운드(64강전)부터 내리 3번의 승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자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덕희는 첫 포문을 이번 호주오픈 성인 예선 무대에서 확실하게 열어 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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