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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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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도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3.03.0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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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자전거·도보 등 무동력 이동 ‘이색 도전’
▲ 김창호 대장     © 김보람 기자
 
지난해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한 김창호 대장이 이번에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무산소 등정에 나선다.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김창호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과 동시에 7년 10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14좌 완등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김창호 대장과 ‘2013 한국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의 도움 없이 해발고도 0m인 해수면 높이에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 자전거, 도보 등으로 오르는 ‘무동력’ 등반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바다에서 산 정상까지 자연의 순환고리를 따라 탐험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통상 원정대는 해발 2840m에 위치한 네팔 루크라까지 항공기로 이동하고 이외에도 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그러나 이번 원정대는 카약 160km, 자전거 1000km, 도보 150km로 베이스캠프까지 오를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김창호 대장은 “오랫동안 온전히 내 힘으로 오르고 싶다는 생각 끝에 도전을 결심했다”며 “지난해 한국인이 히말라야에 발을 내딛은 지 50년을 맞은 만큼 이번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한국 산악계의 밝은 미래를 여는 포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과 서성호, 안치영, 오영훈, 전푸르나 등 총 5명으로 오는 11일 출국한다. 등반 루트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능선과 로체 서벽이며 5월 중순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후 같은 달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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