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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외교장관…'한반도 평화'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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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외교장관…'한반도 평화' 긴밀 협력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3.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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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통상부장관.     
윤병세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측의 요청으로 16일 오전 7시30부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한미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케리 장관은 우선 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추진에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케리 장관의 4월 방문과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방미를 계기로 향후 4년간 양국 정부가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전략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통해 아시아를 더욱 중시하고 있는 시점에,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60년이 된 한미동맹의 미래와 아시아·태평양 문제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 등 조야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이에 케리 장관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달 한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지난주 대북 결의안 채택에 큰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안보리 문제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앞으로" △유엔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보다 효과적인 비핵화 전략 마련 등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자신의 방한시 이러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하길 희망하면서 박 대통령의 방미 이전 윤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금일 논의한 사항들에 대해 후속 협의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방미시기에 관해서는 추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해 지상요격 미사일(GBI) 미국 서부 추가 배치계획을 발표했음을 알렸다.
 
윤 장관도 "현재 진행중인 키리졸브/독수리(Key Resolve/Foal Eagle) 훈련이 한미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일층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조만간 이루어질 상호 방문을 통해 개인적인 신뢰와 유대관계를 구축해 향후 양국 간 현안을 순조롭게 풀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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