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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20대 여성 감금 성폭행범 총격전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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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20대 여성 감금 성폭행범 총격전 끝에 검거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3.2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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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차량에 감금, '신고하면 가족까지 죽인다' 협박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는 20대 여성을 5일 동안 차량에 감금 성폭행한 조모씨(46)를 24일 오전 10시 5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대림아파트 앞 노상에서 총격전 끝에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8일 0시 26분쯤 최모씨(여, 23세)를 ‘회 먹으러 태안에 놀러가자’고 꾀여 자신의 차에 태워 감금한 다음 수회 성폭행하고, 지난 21일 밤 10시 50쯤 충남 아산시 가덕펌프장 인근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총으로 너와 너희 가족들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이다.

최씨는 22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뒤 휴대폰으로 경찰과 지인에게 문자로 위치를 전송했고, 인접한 아산경찰서 신창파출소에서 피해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씨로부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조씨가 입원한 병원과 피해자 부모 가 인근에 잠복 근무를 하던 중 23일 오후 5시15분쯤 피의자 차량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순찰 강화했다.

이어 24일 오전 9시 50분쯤 피의자의 차량이 다시 나타난 것을 현장에서 잠복중 발견하고 순찰차로 10Km 정도를 추격했다. 

경찰이 순찰차로 도주로를 차단하자 조시는 오전 10시 5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소재 대림아파트 앞 노상에서 엽총 3발을 쏘며 저항했고, 경찰은 피의자를 권총과 테이저건을 쏴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순찰차가 엽총에 맞아 파손됐다.

한편 경찰은 조씨가 차량에 엽총과 흉기를 싣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하고, 다른 범행이 없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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