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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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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 집중
  • 성창모
  • 승인 2016.05.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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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울산 동구는 계속된 조선업종의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146억 5,493만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예산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구 관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공사를 조기 발주하는 등 경기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비 2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7억원을 확보해 청장년일자리 일자리 사업을 이번 추경예산에 신규 편성했다.

이 사업은 조선업 실직자 등을 우선 채용해 80명에게 오는 7월~11월 공원정비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으로 당초 예산에 3억9,800만원을 편성했던 것을 이번 추경에 4억6,900만원을 추가 편성해 8억6,700만원을 올해동안 집행하여 총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는 당초예산에 7000만원으로 편성했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이자보전자금)을 이번 추경예산에 4,100만원 증액해 총 1억1,100만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은 동구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울산신용보증재단의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그 이자를 구가 대신 내어주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 제도이다.

올 한해동안 이자보전 예산 7000만원을 편성해 대출규모 30억원으로 신청받았으나 신청접수 즉시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등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구는 추경에 4,100만원을 편성함에 따라, 추가로 30억원을 더 대출해 줄 수 있어 올 한해동안 총 60억원을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건립 목표인 퇴직자지원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40억중 부족분 10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로 동구는 예산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퇴직자지원센터는 구 서부동 100-23번지에 6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상담실과 교육실, 강당, 휴게실 등을 갖추고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를 위한 인생 2막 설계와 재취업 및 창업 상담, 재테크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공사를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기능보강 사업(4억원), 일산진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8억2,900만원), 방어진항 문화콘텐츠 연계 재생사업(3억원), 생활권 이면도로 개선사업(5억원) 안산삼거리 일원 도로개설사업(10억원) 등 각종 공공공사와 재정지출을 앞당겨 동구지역에 자금과 물자가 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상․하반기 1회씩 연간 2회로 계획되어 있는 구취업박람회를 연중 3회 개최할 계획이다.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지난달 21일에 개최됐다.

한편, 권명호 구청장은 지난 1월6일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자 16명, 1월 22일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 대표자 6명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지난달 25일과 26일에는 김기현 시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와 현중 임원진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한 바 있으며, 현장에서 수렴한 여론을 바탕으로 이 같은 대책을 수립했다. 올해 추경예산안은 구의회 임시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9일에 확정된다.

권명호 구청장은 “저는 허허벌판에 조선소를 세우고 지난 40여년간 어촌마을인 구를 세계 최대의 조선산업 도시로 일궈낸 현대중공업 직원과 우리 구 주민들의 저력을 믿는다”라며 ‘위기는 곧 기회’임을“ 강조했다.

권 청장은 “구청장인 저부터 주민 속으로 들어가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으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도록 하겠다. 동구 주민과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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