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11:16 (금)
충남경찰, 부정불량식품 사범 66명 검거
상태바
충남경찰, 부정불량식품 사범 66명 검거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4.0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은 지난 1월 1일부터 4월3일까지 유해물질 함유 및 비위생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등의 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단속을 통해 66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부정불량식품 사범은 원산지 거짓표시행위가 21건 22명, 무허가 도축 12건 25명, 허위과장 광고 및 표시기준 위반 8건 10명, 기타 8건 9명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금산경찰서에서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모공장에서 산양산삼이나 홍삼을 주원료로 제조하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한 뒤 산양산삼 농축액 등 시가 21억원어치를 제조해 7억600만원 상당을 전국으로 유통한 대표 김모씨(55)와 공장장을 검거하고, 산양산삼 농축액 등 13억6000만원 상당품(4.5톤 트럭 2대 분량)을 압수해 전량 폐기처분했다.

 또 논산경찰서는 지난 2월 논산시 일원에서 5평 규모의 작업장에 탈모기, 계수대 등 시설을 갖추고 닭과 오리 등 300여 마리를 불법 도살 판매한 김모씨(48) 등 8명을, 청양경찰서는 지난 3월 청양군 일원에서 노인 12명에게 식육가공품인 '오소리 진액'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1세트에 29만8000원(원가 8만원)을 받는 등 12세트 357만6000원 어치를 판매한 김모씨(39) 등 2명을 검거했다.

 보령경찰서는 지난 3월 보령시 오천항 및 무창포항에서 수산물 판매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산 농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이모씨(31) 등 2명과 오천면에서 병들어 죽은 한우 1마리와 주포면 비닐하우스에서 사육중이던 한우를 170만원에 매입해 밀도축한 김모씨(55)등 10명을 붙잡았다.

 홍성경찰서는 지난 1월 부패한 소뼈 467kg을 홍성농협 하나로마트에 유통했다가 반품된 것을 보관하다 지난 2월  홍성축협 하나로마트에 100kg을 재유통시킨 유모씨(50) 등 3명을, 예산경찰서는 지난 3월 업소명 및 소재지,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영양성분 등이 명시되지 않은 사과 생즙 30박스와 배즙 120박스 등 300만원 상당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진열한 이모씨(48)를 검거했다.

충남경찰은 앞으로 단속된 업체에 보관된 유해식품은 전량 압수, 폐기하고, 불법 제조가공업체 및 불법유통망 등에 대해서는 유통경로를 끝까지 역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