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서울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
상태바
서울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
  • 김혁원
  • 승인 2016.05.26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간 10억 원 상당 비용과 전문 컨설팅 등 지원
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미국 록펠러 재단 100RC가 선정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이하 100RC)'에 이름을 올렸다.

재난회복력이란 자연적·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향후 2년간 록펠러 재단 100RC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비용과 전문 컨설팅,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받아 서울의 재난회복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프로젝트는 록펠러 재단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세계 100개 도시를 선정해 재난회복력이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주요 도시로는 런던, 파리, 로마, 몬트리올,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이 있으며, 국내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록펠러 재단 100RC는 2013년부터 도시 선정을 시작해 2013년 30개, 2014년 33개 도시를 선정했으며, 25일 자정(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100resilientcities.org)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37개 도시를 최종 발표함으로써 100개 도시 선정을 마무리졌다.

100RC는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도시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현장실사, 시장면담 등 과정도 거쳤다.

선정된 도시는 록펠러 재단 100RC의 지원을 받아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100RC는 각 도시별로 도시의 재난회복력 구축 과정을 총괄할 총책임자를 고용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10억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안전총괄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고 실무 추진전담팀을 구성해 내년 말을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인 낫다는 방향 아래 재난 예방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 시의 노력이 공감대를 얻어 이번에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되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