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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마을’ 대상지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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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마을’ 대상지 3곳 선정
  • 김혁원
  • 승인 2016.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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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빗물마을 사업 대상지 선정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성북구 장위동, 강북구 인수동, 은평구 불광동 등 모두 3곳의 대상지를 선정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빗물마을은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하수도로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빗물관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지난 4월 29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8개의 마을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빗물의 침투·이용이 용이한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는지, 사업구상 내용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성북구 장위동 빗물마을은 뉴타운사업해제 지구로서 232-17 일대 북서울꿈의 숲 옆에 위치한 곳으로, 사전에 주민 협의체 및 성북구청 빗물마을 TF팀이 구성되는 등 추진 의지를 높게 평가받았다.

강북구 인수동 빗물마을은 516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물리적 여건과 빗물마을에 대한 효과 검증이 매우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은평구 불광동 빗물마을은 주택정비예정구역 해제지구로 445-10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에 향림 도시농업 체험원이 있어 물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빗물마을로서 특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선정된 빗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계사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안을 도출해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는 내년도 빗물마을 사업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중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고, 이번 공모에 참여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경우에도 올해 말 다시 도전해 빗물마을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하며,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가 빗물관련사업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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