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보성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이 총 4157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 1회 추경 기준으로 사상 처음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규모는 본예산 3633억원 보다 524억원이 늘어나 14.4%가 증가됐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777억원, 특별회계가 380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의 취지를 감안해 현안사업 군비부담금 등 법정 필요경비를 우선적으로 부담하고, 군민행복시대에 필요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키 위해 연초 시행한 군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반영은 물론 다음해 신규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사전절차 이행에 필요한 투자재원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8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인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용역비를 반영해 다음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벌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10억원, 벌교 전통시장 이주건축물 건립 8억원, 가뭄대비 관정개발 1억5000만원, 농어촌 가로등 설치 및 보수 6억6000만원, 버스 승강장 설치에 5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취약한 생산기반과 부족한 자체재원으로 신규 투자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민의 기본적인 수요 충족에 중점을 두고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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