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경찰서 하원철 경사는 지난 24일 밤 12시경 충남당진군 대호대교에서 신병을 비관, 흙이 담긴 가방을 메고 다리 난간에 앉아 뛰어내리려던 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또 천안동남경찰서 장장민 경사는 24일 새벽 3시경 생활고에 지쳐 차량에 뛰어들려던 여성을 안전조치 후, 끈질긴 설득과 위로로 자살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천안동남경찰서 최동주 경위는 지난 23일 새벽 6시경 가정불화로 자살을 결심하고 호수로 걸어 들어가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해 제지했다.
충남경찰은 자살의심 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되면 치안 인프라를 총동원해 차량이동경로를 확인해 CCTV분석, 휴대폰 위치추적, 탐문․수색활동 등을 통해 자살 기도자를 발견․구조하는 한편, 이들이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다.
백승엽 충남경찰청장은“그르친 판단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며“신속한 대처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구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삶의 의지를 찾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자살예방․상담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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