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추경의 경기진작효과를 조기실현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 증가액(5조4000억) 중 2조5000억원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말까지 자금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본예산을 합한 전체 추가경정예산(303조.8000억원) 기준 상반기 자금배정은 187조원 수준(61.6%)이며 이중 128조 4000억원을 지난 15일까지 이미 집행, 6월말까지 59조원 수준을 추가로 집행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재정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필요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재정자금운용 TF'를 구성하고 이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매월 세수현황, 자금운용 및 재정집행상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월별 세부자금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세수여건에 따라 국채발행, 일시차입 등을 통한 안정적인 국고금 수급을 지원하게 된다.
 
기재부는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축산물 기격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3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기존 사료 직거래구매자금을 1,7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기재부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으로 일시 중단한 청소년 대상 방문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기재부를 방문한 공주시 소재 의당초등학교 학생 32명은 기재부에서 하는 일과 경제 강의를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