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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로, 세계무형문화유산 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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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로, 세계무형문화유산 상설공연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0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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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자의 서울대감놀이.(사진/한국창극원)     © 오윤옥 기자
 
요즘 국악 공연에서는 보기 드문 상설공연이 시작됐다.

종로3가 창덕궁 앞 돈화문로(국악로)에 위치한 창덕궁 소극장에서 매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아리랑, 가곡, 남사당놀이, 줄타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소극장에서 공연 가능한 판소리, 아리랑, 가곡을 상설로 감상할 수 있는 명인들의 무대인 ‘세계무형문화유산 상설공연, 판아리(PANARI)’가 올려지고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전통공연은 제한된 시간에 국악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려다 보니 깊이 있는 무대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또 넌버벌 퍼포먼스, 퓨전 국악 등 전통음악의 원형을 찾아보기 힘든 신장르들이 국악의 대안처럼 여겨지며 제작, 공연되어 정작 한국 고유의 순수전통공연예술을 감상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국악인들이 직접 나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정통성을 지켜가고자 ‘판아리’를 기획, 문화재급 명창, 명인들의 무대를 통해 그들의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세계무형문화유산 상설공연 ‘판아리’는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명창 백영춘의 서울재담’, 금요일 저녁 8시 ‘명창 최영숙의 아리랑’, 토요일 오후 5시 ‘명창 한진자의 서울대감놀이’로 매일 색다른 무대가 올려진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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