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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경환 대표연설 문제해결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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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경환 대표연설 문제해결 의지 없어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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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우원식 최고위원 경제민주화추진 위원장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민주당)    

 
 
민주당은 4일 있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정운영의 책임이 있는 여당대표로서의 구체적 해법이나 문제해결의 의지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특히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고, 지난 대선당시 공약에서 많은 논의가 되었던 검찰개혁 공약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외면했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아무런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갑을관계와 관련해서, 을의 입장이나 아픔을 전혀 이해하거나 어루만져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두가 갑’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해법을 제시해서 ‘을’들이 또 다시 좌절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말씀하셨다는 것.
 
홍 대변인은 이어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주로 기업 규제완화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7년 후보 시절 강조했었던 ‘줄푸세’,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던 것인데, 이러한 줄푸세와 오버랩 되는 것 같아 다시금 ‘창조경제’의 실체와 내용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최경환 원내대표의 편 가르기 식 경제민주화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최근 대선공약 때 이야기했던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는데 이번 6월 국회에서도 경제민주화 입법에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자세로 나오겠다는 것이 아닌지 상당히 우려되는 내용임을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 안전과 관련 최경환 원내대표가 원자력 안전을 강조했는데, 이는 이미 우리가 정부조직법 협의과정에서 지적한 바 있었던 내용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재차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고, 특히 이번 문제가 된 원자력 안전 관련 여러 비리와 부패 문제는 엄격히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상생과 화합 강조에 대해서도 이번 6월 국회를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한 내용들을 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이 상생과 화합의 국회를 만드는 기본적 토대가 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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