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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을 위한 정치' 실현 한 길로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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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을 위한 정치' 실현 한 길로 나갈 것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0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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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16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원건민 기자

 
 
민주당은 5일 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는 한 길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이 '을을 위한 정치'를 주창한 이유는 명료하다면서 그것이 바로 국민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 길이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뜻을 전하면서 '을을 위한 정치'는 불공정을 시정해 대다수 국민인 '을'의 인간답게 살 권리, 인간존엄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임을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경제력 집중에 의한 성장지상주의 정책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사회 양극화를 극복,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실현하는 길임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우월적 지위를 강화해 온 갑과 이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을, '갑과 을의 나라'로 분열돼 온 대한민국 공동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임을 말했다.
 
또한 이 같은 갑과 을의 비대칭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상생할 때 국가경쟁력이 살아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갑을관계를 정상화해 땀 흘린 만큼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을을 위한 정치'임을 전했다.
 
따라서 '을을 위한 정치'는 비단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국한하지 않는다며, 불공정한 사회질서를 개선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 갑과 을이 당당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6월 국회를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어갈 것을 제안하고, 우선 시급한 35개 경제민주화법안을 발표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갑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를 구성,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대통령과 여야, 경제주체들에게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역외탈세 및 조세도피에 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국회 차원에서 설치, 사회정의를 바로 잡을 것도 제의했다.
 
아울러 국민 안전에 빨간불을 켜며 국가적 재앙을 우려하게 하는 원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정조사와 함께 ‘원전안전대책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보육 문제에 있어서 시급한 영유아보육법 개정과 함께 '안전한 보육과 저출산 사회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 30년을 내다보는 국가혁신 프로젝트 가동을 제시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평화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남북대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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