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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서울 잠실여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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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서울 잠실여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사
  • 강종모
  • 승인 2016.11.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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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인권 배움터 소록도 상징 ‘아가사슴 배치’ 전달 등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지난 4일 소록도를 방문한 서울잠실여고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소록도 성당을 방문한 서울 잠실여고 학생 80여명에게 소록도의 상징인 아기사슴 배지를 달아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당 김연준 주임신부는 소록도는 과거 한센인의 편견에서 벗어나 현재는 희생과 치유,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의 봉사정신 있는 성지순례의 장소로 변모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인격형성의 배움터로 최근 많은 학생들이 소록도를 찾고 있다고 했다.

주순선 고흥군 부군수도 “소록도에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봉사정신을 배우고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힐링하길 바란다”며 “한센인의 고난과 역경을 인권 치류의 성지 순례길로 승화시키고자 프로젝트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서울 잠실여고 한 학생은 “그동안 막연하게 편견의 눈으로 보았던 한센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마라안느·마가렛 수녀의 희생과 봉사 정신은 두고두고 가슴속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인격 형성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록도를 수학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있으며, 소록도의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소록도의 관광안내 해설사를 상시 배치하고 있다.

고흥군 소록도의 해설을 신청하려면 소록도 관광안내소(061-830-568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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