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에는 꼭 사가야 할 ‘여덟 개의 특산품’과 꼭 먹어보고 돌아가야 할 ‘아홉 가지 맛’ 그리고 꼭 들러야 할 ‘열 가지 풍경’이 있는데 이를 고흥의 8품 9미 10경이라 불리고 있다.
고흥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수·축산물 홍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부천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40명을 초청해 고흥에서 농촌체험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들의 고충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공유키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고흥군은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에덴식품 업체 유자농장을 방문해 유자 따기 및 유자차 담그기 체험을 비롯해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업체인 흥양RPC 최첨단 벼 가공 시설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또한 소록도를 비롯해 금산 해안경관, 마복산목재체험장, 우주발사전망대 등 고흥 역사문화체험과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도시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한 부녀회원은 “도시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체험을 통해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면서 오랜만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고흥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가족들과 다시 한 번 고흥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고흥지역의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