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신부문화공원에 청소년 흡연문화 개선과 금연환경조성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7월부터 매주 1회 금연캠페인 및 이벤트, 금연이동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부문화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해 8월부터 10월까지 계도 기간을 갖고 11월 1일부터 동남구보건소 전 직원을 조별 편성해 과태료부과를 하는 등 금연공원 정착에 노력했다.
과태료부과 첫 주는 100여명이 단속될 정도였으나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야간단속 때 수능학생을 위한 이벤트나 금연상식 ‘O·X 퀴즈게임’ 등을 진행하며 과태료 부과를 목적으로 하는 단속이 아닌 청소년들의 흡연문화를 개선하고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변 상인들도 대형 현수막 게첨이나 금연결심자에 대한 할인상점 운영 등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주변 상인들에게 금연구역인지와 흡연감소 및 환경개선 설문결과 ‘금연구역 인지’는 청소년 90%, 성인 77%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이상의 응답이 청소년 93%, 성인 92%로 조사됐고 주변 지구대와 환경미화원에 대한 체감도 조사에서도 70~80% 정도는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담배공원이라 할 만큼 흡연이 심했던 곳이라 단숨에 완전히 좋아지지는 못하지만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만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