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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장 필요한 것 NLL 대화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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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장 필요한 것 NLL 대화록 공개"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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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지도부 모든 것 걸고 국조 반드시 끌어낼 것"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대화록을 둘러싸고 여야가 가파르게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대화록을 '조건 없이 완전 공개'를 제안하고 나섰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면서 전제조건을 단 것은 전형적 정치위장술이라며 조건 없이 완전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대화록 공개가 모든 논란을 종식시켜 줄 것"이라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당장 필요한 것은 NLL 대화록 공개"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대화록 공개 논란은 끝내고 민생입법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화록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통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국정조사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은 물론이고 새누리당의 국론분열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원문을 적법절차에 따라 공개하자고 수용한 만큼 '先국조 後공개'로 국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해서 느닷없이 해묵은 NLL 발언록을 들고 나왔지만, NLL 발언록이 아니라 세상의 무엇을 들고 나와도 결코 국정원 대선 개입의 국정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오늘의 연석회의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우리 민주당의 확고한 결의와 의지를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정조사를 반드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도부가 못할 일이 없다"면서 "지도부의 모든 것을 걸고 국정조사를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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