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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마산책길2’ 발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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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마산책길2’ 발간·판매
  • 김혁원
  • 승인 2017.01.11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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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 선정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시내 다양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의 매력을 1000만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해 이를 ‘서울, 테마산책길2’에 담아 발간·판매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선6기 사람중심 보행도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최종 150곳의 산책길을 선정해 총 4권의 책을 시리즈로 출간 할 계획이다.

이번 ‘테마산책길’은 숲이 좋은 길(28곳), 계곡이 좋은 길(2곳), 전망이 좋은 길(5곳), 역사문화길(5곳)로 구분해 40개소를 선정했다.

숲이 좋은 길 중 ‘대모산 숲길’은 화려한 도시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진 숲길로 도시에서 숲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숲에서 도시를 보는 느낌이라 더 매력적인 길이다.

계곡이 좋은 길 중 서초구 ‘청계산 원터골 산책길’은 사시사철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원터쉼터까지 올라가는 동안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 음악으로 깔고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다.

전망이 좋은 길 중 마포구 ‘노을공원 노을길’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후 노을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넓은 잔디밭에 놓여있는 의자와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중 ‘망우리 사잇길’은 한국의 근현대사의 단면이 잠든 길로,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유명인뿐 아니라 무명의 서민이 남긴 비석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교차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서울, 테마산책길2’ 책자에는 코스 소개, 대중 교통, 길안내, 지도 및 사진, 주변 볼거리와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특히 핸드북 크기로 제작돼 휴대용으로 가볍게 지니고 읽을 수 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도심 속 고층 빌딩숲을 벗어나 테마가 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는 여유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숨어있는 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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