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교도소(소장 임선하)는 9일 오전 10시30 소내 대강당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25명의 신입생과 가족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청암대학교 산업체위탁교육장 호텔외식조리과 제15회 입학식을 가졌다.
또한 입학식 후 실시한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신입생과 참석 가족들은 가족들이 손수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못 다한 정을 나누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9일 입학한 25명은 앞으로 2년간 전문학사교육과정을 거쳐 전문학사 학위 및 조리 관련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출소 후 이를 발판 삼아 취·창업에 성공, 선량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법무부와 청암대학교는 고등직업교육을 통한 수형자의 재범방지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촉진하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순천교도소 내에 전문학사과정 위탁교육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다년간 위탁교육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3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래 지금까지 13회에 걸쳐 293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선하 순천교도소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체위탁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수용생활 중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복귀 시 안정적이고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수형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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