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준공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7일 동구 만석동 소재 한국기초소재주식회사에서 시 환경녹지국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 ‘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멘트를 벌크차량으로 수송해 사일로(저장탱크)에 저장할 때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엔진을 동력으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전기를 사용하는 블로워로 대체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한국기초소재의 경우, 전기식으로 압송방법 대체 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은 연간 564㎏, 미세먼지는 연간 42㎏, 초미세먼지는 연간 39㎏, 이산화탄소는 연간 67t을 감축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시범사업 준공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생산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압송시간 및 근무자 불편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법 환경녹지국장은 “맑고 깨끗한 대기 질을 만들어 가는 것은 법령 준수사항 이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처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오염물질을 감축하기 위한 사업발굴이 동반 시행돼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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