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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외교부, ‘아시아·아프리카 공연예술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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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외교부, ‘아시아·아프리카 공연예술주간’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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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 아시아의 순수함과 아프리카의 에너지가 넘실대는 ‘아시아·아프리카 공연예술주간’을 오는 3일, 6일, 9일 오후 7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 여름 한강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피서를 즐기기 위해 준비한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한강사업본부)와 외교부(문화외교국)가 공동주최한다.

‘아시아·아프리카 공연예술주간’에 참가하는 아프간, 케냐, 우간다 공연단은 각기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예술공연단으로, 한강 내 유일한 수상무대인 여의도물빛무대에서 △전통악기 합주 △활기찬 무용 △고난이도 곡예 등 독특하고 매력적인 공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아프가니스탄의 ‘아프간국립음악학교’ 공연단이 아프간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합주와 민요를 선보인다.

아프간국립음악학교는 내전과 탈레반 통치로 갈 곳 없는 전쟁고아와 교육 받을 기회조차 없는 여자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이다. 이 학교는 성별, 출신지, 소속부족과 상관없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적 재능을 개발하여 국제적인 아티스트 또는 교육자의 길을 걷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프간국립음악학교 공연단은 올해 2월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케네디 센터’와 ‘카네기 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6일 케냐의 ‘사파리 캐츠’ 공연단이 아프리카 전통무용과 현대적 안무를 접목시킨 고난이도 곡예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인다. 각 레퍼토리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머와 장난기 가득한 퍼포먼스가 관점 포인트다.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 파크(Safari Park)’에서 상설로 공연되고 있는 ‘사파리 캐츠(Safari Cats)'의 공연은 아프리카의 화려한 안무와 고난이도의 곡예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파리 캐츠의 공연은 아프리카 전통 무용과 현대적 안무의 접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역동적인 동작에서 나오는 화려함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화려한 공연의상은 프랑스 디자이너 아니(Ani)의 손길로 만들어졌다.

9일 우간다 현지에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우는 ‘은데레 트루프’ 공연단이 아프리카 전통 노래, 춤, 음악 등을 선보인다. 1999년과 2000년 일본 하우스텐보스에서 개최된 ‘세계의 축제’에서 우승한 팀 ‘은데레 트루프’의 공연이다.

1986년 단장 스티븐 르완기에지(Stephen Rwangyezi)에 의해 설립된 ‘은데레 트루프(Ndere Troupe)’는 재능은 있지만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한 우간다 아이들을 발굴하여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제공해 성장시키고 있다.

‘은데레 트루프’는 오늘날 빠르게 사라져가는 아프리카의 노래, 춤, 음악, 의식, 전설 등 예술 양식을 보전하고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무대공연, 음반, 출판물 등을 통해 우간다 문화예술의 전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공연예술주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99)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간, 케냐, 우간다 공연단이 펼치는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예술을 통해 여름 저녁, 시원한 한강에서의 낭만을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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