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18:42 (목)
성남시, 8억원 투입해 냉·난방기 설치비 지원
상태바
성남시, 8억원 투입해 냉·난방기 설치비 지원
  • 유일훈
  • 승인 2017.09.04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유일훈 기자= 경기 성남시는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8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단지 내 경비실과 미화원 휴게실의 냉·난방기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으며, 신청 대상 단지는 ‘주택법과 도시·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건설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15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이 있는 공동주택이며, 시내 277곳 아파트 단지가 해당하고 이들 단지는 경비실 수만 1663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의결을 거쳐 기한 내 시청 공동주택과로 신청서와 냉·난방기기 가전 견적서 등을 내면, 시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하며, 지원금 지급은 선정된 단지가 냉·난방기 설치하고 그 비용을 시에 청구하면 현장 확인 후에 이뤄진다.

단지별 지원금은 총비용 3000만 원 이하는 80%를, 3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를 보조하는 방식이며, 설치 후 전기료, 유지 관리비 등 소요되는 공공요금은 단지에서 부담하게 된다.

아파트 경비원은 단지 내 감시와 순찰 업무 외에 쓰레기 분리수거, 청소, 잡초 제거, 택배·주차 관리 등 잡무에 시달리는 데도 근무여건이 열악한데도, 경비실 내 기기 설치는 그 비용과 유지비를 입주민이 관리비에서 내야 하기 때문에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이나 입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 절차가 필요해, 냉·난방기 설치가 쉽지 않다.

시 관계자는 “경비원과 미화원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는 경비실과 휴게실 여건을 만들어 주려고 에어컨 외에 난방기기 설치비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