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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데이트폭력 근절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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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데이트폭력 근절 토크콘서트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7.09.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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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 토크, 해외전문가 초청 대이트폭력 OUT 토크쇼 등 진행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데이트폭력 및 사이버성폭력 근절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트폭력·사이버성폭력 근절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네 토크: 데이트폭력, 영화로 말하다’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OUT 토크쇼’ ‘사이버성폭력 OFF 토크 콘서트 : 난 너의 야동이 아니야!’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식전달위주의 경직된 전달방식을 탈피해 영화매체 활용 및 다채로운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일반인에게 친숙한 뮤지션 등을 초청해 청중과의 문답, 게스트 간의 대화 형식의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시민 참여방식으로 운영한다.

먼저, 오는 22일 여성인권영화제가 개최되는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3관에서 ‘시네 토크 : 데이트폭력, 영화로 말하다’가 개최된다.

1부는 데이트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 ‘닫힌 문 뒤에는(Behind closed doors)’ ‘완전히 안전한(Safe space)’ 2편을 상영한다.

영화 관람 후에는 하진(데이트폭력 피해당사자), 유화정(젠더학 연구자), 김재희(변호사), 손문숙(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씨가 관객과 함께 데이트폭력의 현황 및 쟁점, 정책적 과제 등을 나누는 시네 토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1월 11일에는 마이크 임팩트 스퀘어 종로에서 ‘사이버성폭력 OFF! 토크 콘서트: 난 너의 야동이 아니야’를 실시한다.

이날 싱어송 라이터이자 작가인 오지은의 사회로 음악공연, 이선희 감독의 ‘이건 나에게 일어난 일이다’ 영상상영 등의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더불어, 사이버성폭력의 현황과 문제점, 정책적 대안 등을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나누고, 사이버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민참여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기간인 11월 29일에는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OUT 토크쇼’가 개최된다.

1부는 폭력피해 여성들을 수십 년간 지원해온 미국 여성운동가 돌첸 라이드홀트 초청 강연과 2부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대담 및 청중과 여성 폭력의 원인 및 근절 방안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토크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http://www.hotline.or.kr) 및 페이스북(https://ko-kr.facebook.com/kwhotline)을 통해 하면된다.

한편, ‘몰카’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 불리는 ‘사이버성폭력’은 한번 유포된 영상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유통되어 피해자들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겪는다.

데이트폭력의 경우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피해자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조차하기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범죄 예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무엇보다 폭력의 원인과 해결을 개인에게 돌려 피해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 통념을 개선하고자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트폭력, 사이버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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