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민주 '청와대발 막장 드라마'
상태바
민주 '청와대발 막장 드라마'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9.29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길, "권력의 입맛대로 굴지 않는 검찰총장 찍어냈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광주시 서구 유스퀘어광장에서 '민주주의가 밥먹여줘? 노숙자 김한길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민주당은 주말에도 정부 여당의 복지정책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 수리등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9일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또 민생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어려워지고 있는 민생, 민주당이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28일과 29일 전북과 광주에서 가지 민주 민생살리기 결의대회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불법 대선개입과 경찰의 은폐축소,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 대한 불법 공개, 원세훈 김용판의 국정조사 증인선서 거부, 가림막 청문회도 모자라서 권력의 입맛대로 굴지 않는 검찰총장을 찍어냈다"며 "악의적인 소문만을 듣고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책임진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안하무인식 무리수 정치로써 두고두고 규탄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던 생애주기별 복지공약들이 어린이집부터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약이 거짓공약이었다는 사실이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며 "기초연금 공약을 내놓고 뒤집었다.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공약에 속으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르신들께 기초노령연금 다 못 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대통령은 말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복잡한 변명 늘어놓지 말고, 대통령선거 때의 공약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29일 국회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발, 희대의 막장드라마가 공직사회를 강타하고 있다'면서 "한 조직의 수장은 발가벗겨져 강제로 쫓겨나고, 또 다른 조직의 수장은 가출을 했다"고 거들었다.
 
배 대변인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 수리, ‘죄형 정황주의’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범죄와 형벌을 ‘정황’으로 규정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번 품에 안았던 자식을 이렇게 내치는 것은 인륜이 아니다"고 비꼬았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집을 나가 행방이 오리무중이더니 오늘 '업무 복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려도, 정홍원 국무총리가 보도자료로 ‘돌아오라’ 광고를 냈는데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면서 "사기를 친 부모나, 그 사기죄를 대신 덮어쓸 수 없다며 집을 나간 자식이나 한심하고 우습기는 매한가지"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희대의 공직사회 막장드라마. 당장 시청률은 높을지 모르나 국민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해친다"면서 "이러고도 ‘국민행복시대’를 말하는가. 책임질 것 책임지고 조기종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회견에 대해서는  "핵심 내용은,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해도 손해가 없다는 것이며, '국민연금 재정을 기초연금에 쓰려고 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면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받는 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성실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기초연금에서 되레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누구도 국민연금 재정을 기초연금에 쓰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가 국민연금제도와 기초연금제도를 연계하여 국민연금제도의 뿌리를 흔들고 미래세대의 희생마저 강요하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