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0일 국회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내에 선거구 증설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 육심무 기자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0일 국회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내에 선거구 증설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0일 국회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내에 선거구 증설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제안 성명서를 통해 “국회 내에 조속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특위에서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화하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충청권 모든 국회의원은 특위 구성과 선거구증설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초당적 공조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미 구성돼 있는 충청권 관정협의체의 재가동을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구 증설의 문제는 행정구역 개편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수적인 사안인 만큼 대전지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빠른 기간 내에 행정구역개편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에 마련된 행정구역 개편안의 취지를 정치권이 존중할 것이며,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를 합한 충청권의 인구는 2013년 8월 기준으로 525만9841명으로 충청권은 향후에도,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의 성장, 통합청주시의 출범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듯 충청권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당 인구수 역시 가장 많은 대전광역시는 25만 명을 넘는 반면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등은 17만여 명에 그치는 등 그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의 정원 조정을 포함한 여러 정치 개혁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은 국회 내에 독자적인 입법권을 갖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의원의 정수조정,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병석부의장, 이상민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양승조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