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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문 의원은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수십 년 간 소중하게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고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 권력기관과 정치중립성, 심지어는 수사기관의 독립성까지 모두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또 최근 드러나고 있는 권력기관 대선개입, 관권선거의 양상과 국정원 및 경찰에 이은 보훈처까지 대선에 개입하고,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독재 시절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군의 선거개입은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다 밝혀진 사실이 아닌 빙산의 일각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로 직시할 것과 상관없는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아울러 박 대통령은 문제 해결 의지와 함께 검찰 수사에 가해지는 부당 외압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시간을 끌면 끌 수록 진실을 덮으려면 덮을 수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박근혜 정부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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