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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LTE-A 관련 특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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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LTE-A 관련 특허 '급증'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0.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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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지난 8월, 전쟁처럼 치열했던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가 총 2조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마무리됨으로써 본격적인 LTE-A(advanced)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LTE는 800MB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을 때 85.4초 정도 걸리지만 LTE-A는 42.7초 정도의 2배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LTE-A가 기존 LTE 보다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은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 대역인 것처럼 묶어서 사용하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 덕분이다.
 
이는 2차선 도로가 4차선 도로로 확장돼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멀리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다섯 개까지 하나로 묶을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말부터 LTE-A관련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해 2010년을 기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3GPP(이동통신표준화기구)의 LTE-A 표준화와 관련된 기술의 출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현재까지도 표준화 관련 기술의 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엘지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출원비중(약 40%)을 차지하고 팬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SK텔레콤와 KT의 출원이 그 뒤를 이으며 외국 기업인 퀄컴, 에릭슨, ZTE, 노키아 등의 출원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와 같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의 지속적인 출원 증가는 사용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LTE-A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GPP는 2012년 하반기에 4G 표준인 LTE-A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Beyond 4G등을 진행하고 5G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G 이동통신에 대비해 기가급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을 시작했다.
 
더 많은 데이터 서비스의 요구와 이용 가능한 주파수 자원의 한계 속에서 5G 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세계 이동통신시장이 어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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