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통신] 우리나라가 전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최초로 7위를 달성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지난해 발표보다 1단계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연연속 글로벌 Top10 내에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G20 주요국 중 미국은 4위, 영국은 10위, 캐나다는 19위였으며, OECD국가 중 뉴질랜드 3위, 덴마크 5위, 노르웨이 9위 등이었다.

기타 국가로 싱가포르가 1위에 올랐으며, 홍콩이 2위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27위, 중국 96위, 러시아 92위 등으로 발표됐다.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는 중소기업이 창업부터 퇴출까지 생애주기동안 겪는 표준적인 규제에 대한 정량적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우리나라 순위 상승은 모두 33개 세부지표 중 창업소요시간, 건축인허가비용 등 8개 지표가 2012년 평가대비 개선된 반면, 수출통관시간과 컨테이너당 수출비용 등 2개 지표만이 조사결과 악화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산권등록 등 취약부문의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투자활성화 대책, 기업애로 해소대책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