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7일 여야가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NLL사초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베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야가 정치공방, NLL, 사초논쟁 등으로 싸우지만 국민들은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정쟁에 대해서 상당히 지겨워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야가 어제 있었던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해서 NLL사초논란을 빨리 끝내야 한다. 수정본을 왜 넘기지 않았는가의 문제가 논란이 남아있고, 형평성 논란 같은 것을 말끔히 처리해서 이 문제는 정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 주 출간되는 저서 내용에 있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과 관련해 김 의원은  “우리가 총선, 대선, 총선, 대선을 연속 4번 졌기 때문에, 또한 친노만 진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진 것이며, 왜 우리가 졌는가 하는 생각을 갖고 그동안 쭉 써왔던 글 들”이라며 “그런데 오비이락 격으로 홍영표 의원 책 문제가 부각이 되면서 대비가 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대선 패배의 제일 원인은 우리 민주당이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진보정당에 끌려 다니게 된 것이고, 두 번째로는 우리가 중도, 중부를 잃게 된 것, 세 번째로는 노무현 프레임에 갇혀 있었던 것 등인데,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지적하고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실패와 관련해 “저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지 않고 서로 흠집 내거나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일부라도 박근혜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정확하게 단일화가 되더라도 50만표에서 150만표 차로 진다고 책에 이야기 해놓고, 의총장에서도 발언했었다”며 “대선 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식으로 수녀원이나 산사에 들어가 서로 양보하는 모습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완전한 단일화가 되면서 결국은 그때 선거가 끝난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은 단일화의 실패가 좀 더 양보하고 호양하는 정신을 갖지 못했기에 선거에 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우선 친노니 비노니 노무현이니 김대중이니 하는,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화성선거에 대해서도 우리가 심사숙고하고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는 것은 예견했지만 이렇게 현격한 격차가 있을지 몰랐다. 야당의 주장과 행동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하면서도 야당의 투쟁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인 동의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테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대선불복으로 해서는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상당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며 “당이 좀 더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소리를 더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해석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 김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없었으면 지난 대선의 각축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안철수 현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야권의 재편과 관련해서 중요한 문제이다. 다만 이것이 야당 분립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이 대단히 슬기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