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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주도 재선충병 방제작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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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주도 재선충병 방제작전 진행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1.1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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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300여명 급파...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고사목 처리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해병대는 제주도 지역에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장병 300여명을 제주도로 급파해 18일부터 방제작전을 진행한다.
 
해병대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주민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지난 14일 상륙함 2척으로 병력을 제주도로 수송했고, 일부 인원은 수송기로 18일 제주도에 도착했다.

장병들의 재선충 방제작전은 다음 달 말까지 제주시 도평동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벌채목을 옮기고 잔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병대는 효과적인 방제지원을 위해 재선충병 방제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재선충병 방제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교육을 마쳤다.
 
현재 제주도는 지난 9월 2일 ‘소나무 재선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제주방어사령부 장병 120여명을 포함, 1일 800여 명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체 산림 면적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 중 약 20만 그루 이상이 고사하면서 인력이 모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제작전을 지휘하는 한명준 중령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것 또한 우리의 임무이고 역할이다.”라며 “제주도의 소나무 숲과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2007년 9월에는 태풍 ‘나리’로 인해 폐허가 된 제주도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들을 대거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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