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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매튜 삼파인 위워크 대표 환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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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매튜 삼파인 위워크 대표 환담 가져
  • 한규림
  • 승인 2018.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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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위워크 부산진출, 지역인재 채용 약속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오거돈 부산시장은 16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민선7기 공유로 변화된 도시, 행복한 부산’을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분야의 선두 기업인 위워크(WeWork)의 매튜 삼파인 대표와 환담을 가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위워크(WeWork)의 매튜 삼파인 대표와 내년 초 위워크 부산 진출과 지역인재 채용을 약속했다.

위워크 부산 진출은 서울 이외 지역으로는 최초이며, 공간 대여뿐만 아니라 위워크 랩스(WeWork Labs)를 통해 스타트업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커뮤니티, 교육, 네트워킹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약 25만 명 위워크 커뮤니티 멤버를 기반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한다.

현재 부산에도 코워킹 업체가 운영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사무실 공간보다는 젊은이들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준이다.

아울러, 올해 화제인 ‘워라밸’은 사무환경과 공간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기존의 틀에 박힌 사무실과 업무 형태에서 벗어나 나만의 휴식처 같은 공간에서 좀 더 자유롭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더 많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창업할 때 사무공간을 임대하고 집기나 사무용품을 구매하던 전통적인 창업방식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코워킹 스페이스에 들어가 공간과 집기, 사무용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사용하는 공유경제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위워크(WeWork)는 부동산 업계의 ‘우버’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분야 공유기업으로 2010년 뉴욕에서 창업해 세계 23개국, 77개 도시에 300여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전 세계 25만 명이 넘는 위워크 멤버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이며, 공유오피스는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달 3일 오픈한 10호점 종로타워점을 비롯해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밸리, 여의도 등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진출했고, LG생활건강, SK홀딩스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이용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3조 원으로, 지난달 5500명 수용에서 올해 1만5000명으로 1년만에 2.5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 시장은 “부산은 기후가 온화하고 해양도시 특유의 개방적 분위기가 있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협업공간을 만들기 참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위워크가 부산에 진출해 공유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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