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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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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9.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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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분야 24개, 문화 14개, 건강·치유 15개 등 53개 프로그램 구성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이달부터 ‘2019년 노숙인·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종합계획’으로 54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사진교육, 음악 등과 같이 노숙인들의 자활과 치료효과가 높은 기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하는 등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은 자활·자립을 위한 직무관련 자격취득 지원 등 일자리분야 24개, 자존감 향상 등 사회적인식개선을 위한 붓글씨 쓰기 등 문화관련 14개, 음악치료 등 건강·치유관련 15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현재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노숙인 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인 노숙인 자격증 취득지원사업의 경우, 지난 해 175명이 이수하고 83명이 민간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스타사진작가인 조세현 사진작가와 공동 진행하는 노숙인·쪽방주민 사진학교 ‘희망프레임’은 시 대표 자활 프로그램으로, 2012년 시작한 이래 2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사진전문과정인 ‘희망아카데미’도 보건부와 시 지원으로 오는 6~11월까지 진행된다. 혜민스님 등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로 참여, 인문학 강의를 한다.

이밖에도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참여 교육생 전원에게 건강검진과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며 현직 의사 2명(노정균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최영아 서북병원 의사)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한편, 무료급식소(따스한 채움터)에서는 올해에도 전체종사자와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상처 응급처리, 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의 전문화를 위해 각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효과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5~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조직하고,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

황치영 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노숙인, 쪽방주민들께 자활·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등 일자리와 미술치료·음악치료 등 신체건강과 정신적 치유가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여 자활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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