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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프로야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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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프로야구 개막’
  • 남경문 기자
  • 승인 2013.12.2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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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남경문 기자 = 울산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울산야구장’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시는 모두 2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옥동 산18번지 일원 울산체육공원부지 내에 ‘울산야구장’을 지난 2012년 9월 착공, 2014년 3월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야구장은 부지면적 6만 2,987㎡, 건축연면적 1만 4,603㎡에 지상 3층, 관람석 1만 2,059석의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기초공사(5월), 골조공사(8월), 조명탑(12월 9일) 등의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1층 회원실 및 3층 스카이박스 수장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82%이다.
 
시는 오는 2014년 1월 초에 관람석 의자 설치, 1월 말에 백네트 설치, 2월 1달간 인조 잔디 깔기를 완료한 후 3월 시운전을 거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야구장은 관람객의 관람 여건과 선수 안전에 대해서는 전국 최고의 경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일반 관람석 외에 관람 환경이 좋은 1 ․ 3루 측 상단부에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플석을 설치했으며 일부 좌석은 음료를 즐기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했다.
 
1·3루 측 하단부 관람석은 운동장 그라운드에서 불과 30㎝ 높이에 설치해 선수의 움직이는 동작 하나하나를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관람하는 익사이팅존으로 구성했다.
 
미국 및 일본 야구장 등에서 사용되는 처짐이 없는 백네트를 설치해 관람은 물론 최상의 미디어 환경을 조성했다.
 
관람 환경이 매우 우수한 홈플레이트 후면부에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같이 210여 석의 관람석을 배치해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야구장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연친화적인 2단 외야를 조성, 가족단위 관람객의 피크닉과 휴식, 야구경기 관람을 겸하게 하였으며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된 국내 야구장의 백스크린과는 달리 수목 식재를 통한 백스크린을 설치함으로써 에코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선수부상 예방을 위해 펜스와 근접한 워닝 트랙에 색을 달리한 인조잔디에 국내 최초로 소리나는 충진재(라바록)를 포설하여 위험 공간임을 느낌과 소리로서 사전 감지케 했다.
 
외야펜스 높이를 1,8m에서 2,4m로 승고는 물론 부착되는 안전펜스 또한 현재 메이저리그 사용제품을 국내 야구장으로는 처음으로 부착하는 등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첨단 안전시설을 도입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을 위해 천연잔디에 가장 가까운 야구 선진국인 미국 제품의 인조잔디와 라카룸 역시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수준으로 설치하였으며 특히 선수들만의 전용 공간인 선수 전용 라운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장의 활용도 향상을 위해 관람 환경이 우수한 2단 외야에 10여석의 바비큐 존을 설치, 경기가 없을 때에도 가족단위의 바비큐 장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여가생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홈 플레이트 후면부에는 기업 등에 장기 임대가 가능한 회원실을 배치하며 3층 스카이박스(5실) 또한 VIP급 회원 관람 공간으로 활용은 물론 일반인들의 모임, 파티장소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고교 주말리그, 250여 개 1만 5,000여 명의 사회인 야구경기가 열려 야구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울산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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