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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진입로 운전자 혼란...교통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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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진입로 운전자 혼란...교통사고 우려
  • 정용국 기자
  • 승인 2013.12.23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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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들이 거제시에서 부산으로 연결되는 거가대교 진입로에서 옥포방향과 자주 혼선을 빚고 있어 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 정용국 기자

[경남=동양뉴스통신] 정용국 기자 =  경남 거제시에서 부산으로 연결되는 거가대교 진입로인 송정IC가 설계부터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운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3년 동안이나 이용되고 있지만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빈번한 사고와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대학에 다니는 딸을 학교기숙사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거제 고현에서 차를 몰고 거가대교로 향하던 문모씨는 “경북 경산에서 이사를 와 거가대교를 이용해 본적이 없어 낮 인데도 도로진입 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송정IC에서 크게 당황해 교통사고를 낼 뻔한 적이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당함을 겪는 운전자는 문씨 뿐만이 아니라 거제 송정터널을 거쳐 거제고현과 옥포방면을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마찬가지다.
 
거가대교로 가기위해 거제 옥포에서 부산방면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가변차선에도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같은 불만은 한번의 실수가 운전자들의 생명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심각성을 더하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김모씨를 비롯한 운전자들은 “도로란 초행길 운전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표시해야 도로의 기능을 다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데 이곳은 어느 지점에서 진입로가 시작되는 것인지, 목적지로 향하는 진출로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게 돼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운전할 경우 송정IC의 진출·입로 자체가 위험해 머뭇거리다 지나치는가 하면 진입로 입구에 신호등 마저 설치 돼 있어 진입하는 차량과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빠저 나오는 운전자들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는 거제에 살면서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위험을 느끼고 있는데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은 더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안동에서 거제를 찾은 권모씨는 “사업차 손님을 마나기로 약속하고 이곳 송정IC에서 위험을 느껴 머뭇거리다 진입로를 지나쳐 거제옥포로 간 사실이 있다.”며“돌아오던길도 겁이나 조심조심 겨우 되돌아 왔다”고 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1년 12월경 송정IC 옥포방향 램프에서 중앙분리대 턱에 부딪혀 차량전복과 함께 운전자가 사망하는등 차량끼리 빈번한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진입로 훨씬 이전부터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도로에 주야간 식별이 뚜렷한 표시를 해줄 것을 요구하는데다 안내판의 추가설치등으로 대책마련을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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