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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통령 회견 놓고 신경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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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통령 회견 놓고 신경전 계속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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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제구상 액션플랜 요구…민주당, 불통 재삼 확인

▲ 7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환노위, 국토위 연석회의에서 특검을 거부하고 국회의 개헌논의를 차단한 것은 잘못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새누리당은 경제구상의 세무 로드맵과 액션플랜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불통만 재삼 확인한 회견였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구상의 세무 로드맵과 액션플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장 동력산업은 무엇인지 그 산업들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어느 기간 동안 얼마를 어떻게 투자를 견인해낼지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세부프로그램도 가동되어야 민간 보조를 맞추어 투자계획을 짜고 주식시장도 호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소통을 '원칙없는 타협'이나 '부당한 결탁'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실망과 유감이라며 대통령의 소통 의지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회견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새로운 것도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도 없다면서 대통령의 불통만을 재삼 확인한 회견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특히 소통을 '원칙 없는 타협'이나 '부당한 결탁'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의 인식에 커다란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고 국회의 개헌 논의를 차단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특검 거부는 미래로의 전진을 거부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헌은 중임제를 포함해서 집권 후에 개헌 추진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또 다시 약속파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차원에서 진지한 개헌논의를 통해 증오와 갈등의 정치를 극복하고 새정치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모두가 국민 앞에 약속한 사항이라며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정부의 재정이 수반되는 공약도 아니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정당공천제 폐지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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